* '캐러멜호두브라우니 feat.브라우니쿠키' 후기
오늘 아마과자에서 산 '캐러멜호두브라우니' 도착했다! 아이스팩 하나와 뽁뽁이로 둘러싸인 까까들! (아이스박스 상태의 사진은 깜빡... 부서진 거 하나 없었구 들어있던 아이스팩도 40% 정도 녹아있는 상태였으니 아마, 구매한 것들은 무사할 것..!) 원래 브라우니 상자가 그냥 무난한 흰상자였던 거 같은데 어느새 핑크친구+리본으로..! 포장이 예뻐 마치 선물을 풀어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브라우니쿠키(맞겠지..?)는 증정품!
먼저, 브라우니쿠키부터!
포장지를 트면 미약한 쿠키 냄새와 쪼마난 방습제가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쿠키 반죽이 바삭+사알짝포슬인 거 같은데 정말 사알짝이구(쿠키 잘랐다고 가루 파스삭 -이 아닌 거에서 알 수 있다!) 브라우니가 잘 응집시켜줘서 시중 베이커리 쿠키보단 살짝 쫀쫀한 식감. 그렇다구 찐득하냐! 단면을 냈을 때 매끈히 잘 잘리는 데서 볼 수 있듯 그건 아닌..! 과도로 잘라냈는데 조금 힘주면 퍽(?)하고 잘 갈리는 쿠키! 안에 든 게(이것두 필링이라구 하나..?) 브라우니다보니 쪼오끔 더 밀도 있게 느껴져 그런 거 같다. 베어먹으면 쿠키 맛이 느끼려는 때 적당히 브라우니가 치고 들어온다. 전반적으로 초코가 가득 차서 초코초코함을 느낄 수 있는데 적당히 기분 좋은 단맛!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더욱 좋다!
다음, 캐러멜호두브라우니!
상자의 리본은 매번 그냥 풀기에 뭔가 아쉽다.. 안 먹을 수도 없구.. 브라우니 또한 방습제와 함께 있는데 브라우니 윗부분의 쿠키쿠키함 때문에 초코초코해졌다(..?) ㅎ 브라우니는 정말 트자마자 달콤한 향이 바로 느껴질 정도로 기분 좋은 단내가 난다. 그냥 단내도 아니고 '아닛 이건 정말 초코가 아닐 수가 없어!' 하는 단내! 재료값 아끼지 않는 아마님 덕에 단면에 호두가 가득가득! 브라우니는 아마 홀사이즈 브라우니를 잘라 포장하는 걸루 추측하는데 그래서인지 자르지 않아도 단면을 볼 수 있다. '핫, 사진의 한쪽 면에는 호두가 없는데요?!' 하는 분이 계실까봐 단면도 잘라왔다. 브라우니를 가르는 선명한 호두들로써 정말 아마님의 재료아낌No를 알 수 있는 부분... (아니 마진 있는 건가요...?) 호두치곤 너무 울퉁불퉁하지 않는데..? 싶다면 그 사이사이 빈틈을 캐러멜이 꼼꼼히 메꾸고 있어 그런 것. 정말 아마님 브라우니를 만나고나서야 이전까지 먹던 브라우니랍시고 먹은 것은 초코빵임을 알았음을.. 브라우니의 밀도는 정말 이게 초콜릿인 듯 아닌 듯 정말 어마어마한 꾸덕함을 가지고 있지만 베어물 때 깊은 풍미와 함께 부드럽게 씹히는..! 아니 몇 번 씹지도 않았는데 입안에서 녹아 사라지는 것 같다.. 그만큼 부드럽게 넘어간다! 호두도 쓴맛 없이 고소하게 잘 어우러져 오독오독 잘 씹힌다. 특히 아마까까 브라우니의 가장 윗부분! 노출되는 부분이어서 그런지 약 1mm정도 꼬독한 부분이 존재하는데(물론 아랫부분에도 존재하는 거 같은데 윗부분이 직관적으로 잘 보이기도 하구 크랙도 선명해서..) 이부분덕분에 이것과 안쪽이 같이 느껴지는 이 식감은 매번 신기하다. 꼬독거리서 부드러운... 이거 공존할 수 있는 건가..? 이것이 아마님 브라우니에서 내가 특히나 좋아하는 부분이다! 브라우니 오면 같이 먹으려구 우유도 사왔는데 브라우니가 머물러 달달해진 입안을 우유가 뭉근하게 감싸서 그다음 입을 더더욱 즐겁게 해준다. 그래서 브라우니 하나만 먹어도 좋지만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더욱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달진 않을까 싶은 분들을 위해, 솔직히 브라우니를 구매해놓고 안 달았으면 좋겠다 -를 요구하는 건 조금 모순인 거 같다... 단 게 싫다 -싶으신 분들은 사지 말 것. 그치만 정말 한 입 먹으면 행복해지는 맛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꼭 시켜드셨으면 좋겠다! 캐호브는 두 번째 시켜먹는 건데 역시 다시 시키길 잘했다. 이번엔 정말 아껴먹어야지 하구 두 세트만 시켰는데.. 역시 먹고나니까 왜 그정도만 시켰을까 후회하는...아흑 무튼 맛있다!
이 후기는 나처럼 구매하기 전에 후기를 보시는 분들을 위함이며, 실제 상품의 색상을 보실 수 있도록 갤럭시노트9의 기본 카메라를 이용해 현광등 아래서 촬영했다. 상품의 보관상태는 기온이 16인 상태에서 아이스박스로 배송된 상품을 꺼내 그대로 시식한 것. 식품의 표면온도로 보아 실온에서의 상품을 시식했을 때의 식감과 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구매를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됐으면 좋겠다!